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역사-트라야누스

by 리젬블링미 2025. 3. 11.

트라야누스(Traianus)는 로마 제국의 제13대 황제이다. 원로원이 optimus princeps ("최고의 통치자")라고 공식적으로 선포한 바 있는, 트라야누스는 로마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군사 활동을 이끌었으며, 사망할 때까지 로마 제국의 최대 영토를 이르게 끔하며 가장 성공적인 군인 황제로 여겨진다. 또한 대규모 공공 시설 사업을 주관하고 사회 복지 정책을 실행하며 박애주의 통치자로서도 알려져있으며, 이런 행보는 지중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이끈 오현제 중 두 번째 황제라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게 해주었다.

트라야누스는 오늘날 스페인의 세비야에 가까운 곳에 있던, 히스파니아 바이티카라는 로마 속주의 이탈리아족 정착지인 이탈리카에서 태어났다. 후기 작가들이 그를 속주민 출신이라 잘못 표기하기도 했으나, 트라야누스의 울피아 씨족은 움브리아 출신이고 그도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다.[2] 트라야누스는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기에 명성을 얻었다. 히스파니아 타라코넨시스의 레가투스 레기오니스로 복무하던, 89년에 트라야누스는 안토니우스 사투르니누스가 일으킨 라인강 지역 반란에서 도미티아누스를 지지했다. 96년 9월, 도미티아누스의 뒤를 자녀가 없던 노년의 네르바가 이었으며, 그는 군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만다. 친위대 인원들이 주도한 반란으로 절정에 이른, 짧고 떠들썩한 권력 다툼 속에서 1년이 지나고, 네르바는 좀더 인기있던 트라야누스를 자신의 후계자이자 후임자라는 양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네르바는 98년에 사망했고 문제 없이 그의 양자인 트라야누스가 그 뒤를 이었다.